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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성급 호텔이라면 신라 호텔과 롯데 호텔이 유명한데 이 둘은 서귀포 쪽에 거의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그 외에 브랜드 네임이 있는 5성급 호텔 중 유일하게 제주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것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입니다. 5성급 호텔이야 다 기본적인 퀄리니나 서비스가 굉장히 좋지만,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최장점을 꼽으라면 제주에서 흔치 않은 고층 건물이 갖는 시티뷰와 오션뷰라 생각합니다. 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로 일정이 짧은 편이라면 제주에 들어와서도, 나갈 때도 비행기 시간만 잘 맞춘다면 버리는 시간 없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도 매우 장점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예약 꿀팁
시즌별로 특가 상품이 나오거나 숙박예약 어플 할인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특별한 이벤트 없이 가격을 비교했을 때,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그랜드 하얏트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여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생각보다 최저가 호텔 검색을 했을 때, 광고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 제일 안 좋은 룸 가격만 다운시키는 경우들이 있어, 그냥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 하루 묵었다는 개념보다 오션뷰와 시티뷰를 즐기시길 원한다면,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가격비교를 해보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약확인이 메일로 이루어지므로 사용하실 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잘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프런트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프런트가 나오는데 디자인이 매우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신라호텔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급 호텔이지만,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 보니 잘 관리되었지만, 낡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반해 그랜드 하얏트는 건물 외관부터 프런트까지 매우 깨끗하고 새것, 세련된 느낌이라 사실 체감하기로는 하얏트 쪽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나무 뒤쪽은 카페입니다. 한옥 디자인을 같이 겸하여 더욱 느낌이 고급스러웠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도 체크인하는 데는 크게 무리 없습니다.
객실 - 트윈 룸 오션뷰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룸 전체가 스위트라 룸이 널찍하고 여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소화와 리클라이너가 있어 침대에는 깨끗한 상태로만 올라가길 좋아하시는 분들- 사실 저 -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공간이 충분합니다. 침구는 시몬스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매우 푹신하고 깨끗해 여행 후 정말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매우 넓고 욕조가 잘 갖춰져 있는데, 투명 유리 부분은 버튼을 조정하여 불투명하게 블라인드를 칠 수 있습니다. 야외 조망을 보면서 반신욕을 즐기시려면 투명하게 해두고 하셔도 좋습니다. 욕조 곡선이 부드러워 기대 누워 쉬기 좋습니다. 미니바에는 컵라면, 과자, 탄산음료, 맥주 등이 있지만, 유료이며 가격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료인 것은 캡슐커피, 생수, 티백 차입니다.
조식
이른 아침에 졸린 정신으로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요, 해산물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릴 스테이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가격도 낮지 않은데 사실 아침에 먹기에는 헤비 한 편이다 보니 눈요기는 잘했지만, 잘 먹었는데도 다 맛보기는 무리라 아쉬운 기분이 있었습니다. 조식은 이 그랜드 키친 뷔페/ 중식/ 일식/ 양식 중에 선택해서 갈 수 있는데 그랜드 키친 뷔페는 오픈 시간부터 웨이팅이 있으므로 시간 맞춰 내려가시거나 너무 시간을 촉박하게 잡고 내려가시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실 조식으로는 뷔페보다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한식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식 조식메뉴는 전복죽과 성게미역국 등 몇 가지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매우 맛있고 속이 편해 든든했습니다.
실내수영장/ 야외수영장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호캉스를 한다면 백미는 야외수영장일 것입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제가 간 날 하루종일 비가 내려 야외수영장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객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야외수영장이 보입니다. 실내 수영장은 수영장 자체는 좁지 않지만, 즐기는 인파가 많고 아이들이 많은데 비해서는 공간이 넓지 않아 편안히 즐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선베드나 시설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석양을 바라보며 수영을 하는 기분은 매우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기대하고 갔는데 매우 아쉬웠던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피트니트센터
야외수영장이 되었다면 사실 굳이 피트니스까지는 안 했을 텐데, 실내수영장에서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피트니트센터를 갔습니다. 피트니트센터는 실내수영장과 입구를 같이 쓰고 있는데, 사실 저 입구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기구들이 깔끔하고, 헬스보다는 요가 쪽이 더 맞는 편이라 스트레칭 존에 짐볼과 보수, 폼롤러가 준비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박 3일 일정 중에 가장 많이 움직여야 하는 둘째 날 비가 오는 바람에 속상했지만, 사실 비 오는 풍경마저도 예뻐서 묵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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