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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오징어난전'은 오징어 제철 기간에만 운영하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횟집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 가게가 번호를 달고 쭈욱 늘어서 있는데 약간씩 스타일은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한 메뉴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오징어를 그 자리에서 회를 쳐서 요리해 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고 쫄깃쫄깃한 오징어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은 곳이에요.
속초 오징어난전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383-1
영업시간 : 가게마다 유동적이나 대략 아침 7시 ~ 저녁 8시
주차 : 무료/ 주차공간이 넓지만, 혹시 부족한 경우 속초국제여객터미널에 주차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 바다뷰를 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회를 먹을 수 있어 속초 여행 중 꼭 들려야 하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메뉴 가격은 오징어 시세에 따라 그 때 그때 변동이 있습니다. 많이 잡히는 날은 저렴하고, 적게 잡히는 날은 좀 더 비쌉니다. 가게마다 몇 마리 당 얼마, 혹은 1인분에 얼마 해서 계산하는 단위는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평일에 저렴하고, 주말에는 조금 더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1인분 10,000원/ 3마리 25,000원/ 4마리 35,000원 왔다 갔다 하는 걸로 보입니다.)
속초 오징어난전 메뉴
- 오징어회
- 오징어통찜
- 오징어숙회
- 오징어물회
- 오징어무침
- 라면
- (늦가을 이후) 양미리 구이/도루묵구이/ 도루묵찌개
내장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징어통찜,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징어회와 물회,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라면이 인기입니다. 과거에는 오징어가 굉장히 저렴했기 때문에 싸게 많이 먹을 수 있었지만, 수온 상승으로 예전만큼 동해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터라 가격은 많이 비싸지긴 했습니다. 우리나라만큼 오징어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도 없다고 하는데 그게 다 저렴했던 덕일 텐데, 이제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 건가 싶어 슬프기도 하지만, 저 쫄깃쫄깃한 맛은 포기할 수 없는 별미인 것 같아요. 사실 한편으로는 언젠가는 내가 익숙하게 먹던 어종을 먹지 못하는 미래가 오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뭐든 현재를 즐기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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