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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하고, 웬만큼 심해지기 전에는 상대방이나 내가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검색을 해보고 있다면 나한테 입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하는 단계일 텐데요, 누군가에게 입냄새가 좀 있다는 소리를 들었거나 내가 느끼기에 내 입에서 냄새가 좀 나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현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서 원인을 제거해야 냄새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입냄새는 사회 생활을 하는데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분명하게 나의 평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크게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불량한 구강 상태
입냄새가 나는 원인 중 대부분은 치석, 충치, 잇몸질환, 설태 등 입 안에 냄새가 날 만한 염증이 생겼거나, 입 안 어딘가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쌓여 박테리아를 만들며 썩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체질적으로 잇몸이 약해 치주질환이 잘 생기는 경우라면 억울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이를 잘 닦지 않거나, 혓바닥까지 제대로 닦지 않아서, 그리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습관을 고치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롭고 어려운 일일 수 있으나 뒤에 나오는 원인들 보다는 훨씬 더 쉽게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식사 후 양치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는 양치를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고, 양치를 대충 해서 생기는 일일 수 있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 칫솔, 혓바닥 설태 제거 클리너 등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구강 건강을 위해서도 스케일링은 1년에 1번 권장되고 있으며, 1년에 1번은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어느 치과에서든 1만원대로 저렴하게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올바른 양치 방법을 안내받아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으면 정기검진도 같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나 잇몸 상태가 몇 백만 원 들 정도로 심각해지기 전에 원인을 발견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충치, 치추질환의 치료 비용은 저렴하지만, 통증으로 치과에 가면 몇십, 몇 백은 우스운 돈이 될 것입니다.
엉망이 된 면역이나 위장 상태
위의 경우는 습관만 바꾸면 되지만, 이 경우에는 필히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강력한 입냄새의 원인 중 하나가 '편도결석'으로 인한 것인데 이것은 잦은 편도염으로 인해 편도에 구멍이 생기면서 거기에 염증과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편도결석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제거하면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편도염은 내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단순히 양치질의 문제가 아닌 건강 상태 전반을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양치는 꼼꼼히 잘 하는데도 입냄새가 난다면 스트레스나 소화 불량 등으로 위장 장애를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단순히 입냄새가 문제가 아니라 위장 장애와 연결되어 다른 질병들이 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적인 질환은 암이나 다른 질병으로도 발전할 수 있으므로 입냄새는 내 몸의 병을 알리는 증상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단순히 양치를 잘 한다고, 구강스프레이를 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양치도 꼼꼼히 하고, 구강스프레이 등도 쓰고, 물도 자주 마셔야겠으나 그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으므로 이 경우는 꼭 병원에 내방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 담배, 커피 등의 잦은 섭취
술, 담배, 커피는 기호 식품이고 보통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해 입냄새가 난다면, 입냄새 제거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에 놓입니다. 특히나 술이나 커피보다 담배가 냄새 유발의 원인 1순위로 꼽히는데 담배를 끊은 사람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 담배는 입냄새뿐만 아니라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몸이 안 좋아지면 제일 먼저 권유받는 것 중 1순위가 금연일 정도로 건강에는 전혀 도움이 되는 바가 없습니다.
이 경우는 술이나 담배, 커피를 끊으면 문제가 해결이 되겠으나 그것이 보통 쉽지 않으므로, 섭취 후 물을 많이 마셔서 입 안을 최대한 깨끗이 하거나 양치를 꼼꼼히 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술, 담배는 침을 증발시키는 성질이 있는데, 침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입에 혐기성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이라도 자주 마셔주면 도움이 됩니다. 휴대용 가글이나 구강스프레이를 술, 담배, 커피 섭취 이후 바로 사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미팅 자리 나 모임이 있다면 모임 30분 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하는 방법으로도 당장의 문제를 피해 갈 수 있습니다. 끊을 수 없다면, 입냄새 관리 용품을 부지런히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 70% 가량이 입냄새로 고민해 봤다고 합니다. 사실 입냄새가 심한 당사자가 오히려 신경도 안 쓰고 고민도 하지 않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말도 못 하고 고생하는 경우들이 있고, 건강 상의 문제로 입냄새가 심해 그 당사자가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냄새는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내 평판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결국에는 구강 건강이든 위장 건강이든 건강한 사람에게서 입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내 건강을 잘 살피고 챙겨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도 관리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입냄새인 것 같습니다. 정기 검진이나 꼼꼼한 양치질을 통해 좋은 이미지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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